의료파업 제동 걸리나..출정식 장소 '사용불가' 통보

의협 "정부서 부당한 압력 행사" 주장
  • 등록 2014-01-09 오전 11:09:18

    수정 2014-01-09 오후 1:13:24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오는 11~12일 총파업 출정식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에 비상이 걸렸다. 총파업 출정식 장소였던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9일 오전 갑자기 사용불가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방상혁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간사는 “물증은 없지만 정부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있는 것 같다”며 “이러면서 정부가 진정으로 대화에 나서려는 자세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 사용을 위해 지난해 말 계약을 완료하고 사용료도 다 지불한 상태였다.

갑작스레 총파업 장소에 문제가 생기면서 다소간의 기류변화가 감지되던 상황이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협에 수차례 파업 자제를 촉구하면서, 건강보험 수가 인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의협도 총파업을 비공개로 바꾸는 등 다소 누그러드는 모습을 보였었다.

의협은 총파업 출정식을 대체할 장소 물색에 나섰으며 11~12일 총파업 출정식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방 간사는 “정부가 제안한 민관협의체 구성 등은 지금으로서 검토하고 말할 단계도 아니다”며 “이런식으로 (정부가) 여론전을 하고,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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