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호주오픈 홍보효과 ''대박''

테니스 스포츠 마케팅 결실
올해 5억3000만 달러 미디어 홍보효과
2013년까지 호주오픈 후원 연장
  • 등록 2008-01-29 오전 11:50:42

    수정 2008-01-29 오전 11:50:42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기아차가 세계적 권위의 테니스 대회 '호주오픈' 메이저 스폰서로 참가하면서 기대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펼쳐진 '2008호주오픈'이 세계 테니스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공리에 개최되면서 메이저 스폰서 자격으로 경기장 안팎에 새긴 기아차 로고와 회사명이 노출돼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호주오픈 대회 중계방송을 통해 전세계 174개 국가에서 총 3170시간 동안 로고 노출을 이뤘다. 이로써 지난해 5억1500만달러 대비 올해는 1500만달러 늘어난 5억3000만달러의 미디어 홍보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호주오픈 대회는 미국의 ESPN, 유럽 Eurosport 등 세계 각지의 방송국을 통해 중계돼 경기를 시청하는 전세계 수십억의 테니스 팬들에게 기아차의 얼굴을 알렸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MBC ESPN이 대회 기간 중 매일 2시간씩 독점 중계해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기아차의 위상을 홍보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5년 만에 이형택 선수가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단식 2회전에 진출해 국내 테니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기아차는 대회기간인 지난 26일(현지시간) 호주 현지에서 기아차 정의선 사장과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위원장 제프 폴라드, CEO 스티브 우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까지 장기 후원을 위한 재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 기아차가 공식후원한 호주오픈에서 여자단식 1위를 차지한 사라포바의 경기장면. 경기장 안에 기아차 로고가 세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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