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한달만에 다시 감소할 듯..1~20일 17%↓

  • 등록 2016-09-21 오전 10:12:09

    수정 2016-09-21 오전 10:12:09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수출이 19개월 간의 마이너스 행진을 멈춘 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은 229억2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감소했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19개월 연속 감소하다 8월엔 2.6% 증가했다. 그러나 추석 연휴와 한진해운 물류 대란 등의 여파로 9월 수출은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9월은 추석 연휴로 인해 작년 같은 달보다 조업일수가 3일 줄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실제 수출 실적은 2.9%가량 증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7.2%), 철강제품(-15.5%), 석유제품(-2.1%), 자동차부품(-14.0%), 액정디바이스(-13.8%) 등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8.4%), 대만(14.1%) 등지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국(-16.8%), 미국(-22.1%), 유럽연합(EU)(-25.9%) 등은 줄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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