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차 평가서 기아차·현대차 1, 2위

유럽 최고 권위 아우토빌트지..모닝·i10 1,2위 차지
"모닝은 경차를 새로운 경지로 쓸어 올린차"
  • 등록 2011-06-13 오전 11:56:22

    수정 2011-06-13 오전 11:56: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럽의 대표적인 경차 비교평가에서 기아차(000270)의 '모닝'과 현대차(005380)의 'i10'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잡지인 '아우토빌트(AutoBild)誌'가 최근 게재한 '유럽 대표 경차 6차종 비교 평가'에서 '모닝'이 1위를, 'i10'이 2위를 차지한 것.

이번 평가에는 기아차 ‘모닝(현지명 피칸토)’, 현대차 ‘i10’ 외에도 피아트 ‘Panda’, 푸조 107, 스즈키 ‘Alto’, 다이하츠 ‘Cuore’ 등 총 6개가 참가했다.    
▲ 기아차 "모닝"


아우토빌트지의 자동차 전문 평가원이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내외장 및 차체 ▲구동계 ▲안락성 ▲주행성능 ▲경제성 등 5개 항목을 들여다 봤다.    그 결과 43개 세부 항목을 합산한 500점 만점 기준으로 기아차 '모닝'이 311점, 현대차 'i10'이 297점을 얻은 것. 6개 모델의 평균 점수는 286점이다.

아우토빌트지는 1위를 차지한 모닝에 대해 "실내 공간이 넓고 안락한 운전의 즐거움을 주면서도 높은 경제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경차의 품질 수준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린 모델"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아우토빌트(AutoBild)지는 유럽 등 전세계 36개국에 배포되는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다. 시장 점유율이 70% 이상이며, 작년 12월에는 "자동차 한일戰 대한민국이 이겼다"는 기사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최근 높은 품질과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기아차는 올 해 1월부터 5월까지 유럽시장에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18만3708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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