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촌''가리봉동, 디지털 비즈니스도시로 탈바꿈

  • 등록 2010-01-26 오전 11:15:56

    수정 2010-01-26 오전 11:15:56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속칭 '벌집촌'으로 불리는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 가리봉동 일대가 53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가 들어서는 등 디지털 비즈니스 지역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복합비즈니스센터 건설과 고밀도 주상복합건물 건립, 5430가구 주택 공급 등을 뼈대로 한 '가리봉 재정비촉진계획안'을 26일 발표했다.

계획안은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8일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가리봉지구 중심부엔 최고 높이 200m의 53층 규모 랜드마크 타워가 지어진다. 호텔, 컨벤션센터, 금융, 기업 본사 등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신경제성장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남구로역 인근에는 45층 규모의 고밀도 주상복합건물을 짓는다. 상업과 업무, 주거 기능이 결합된 형태이며 공연장과 영화관 등도 함께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지역 특성상 1인가구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고 주택 공급량 중 절반인 2698가구를 전용면적 60㎡의 소형주택으로 공급한다. 총 5430가구 중 분양주택 3942가구, 임대주택 1488가구(장기전세주택 1025가구 포함)로 구성된다. 또 이와 별도로 준주택 개념의 오피스텔 1389실도 공급된다.

서울시는 또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남구로역에서 디지털단지까지를 지상과 지하로 연결하는 디지털 문화거리로 조성하는 한편 지상과 지하, 건물을 서로 연결하는 입체보행통로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가리봉지구를 지나는 남부순환로의 일부 고가차도를 철거해 지하화하고, 지하화되는 남부순환도로 상부엔 2만6300㎡ 규모의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임계호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서울 서남권이 디지털산업과 지식산업 지원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비즈니스도시, IT 경제 거점도시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가리봉동 디지털 비즈니스 시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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