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해리포터, 흰 머리 났다" 조앤 롤링 1500자로 근황 공개

  • 등록 2014-07-10 오전 10:08:21

    수정 2014-07-10 오후 3:46:4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베스트셀러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30대 중반이 된 해리포터의 근황을 짧은 글로 전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롤링은 웹사이트 ‘포터모어(www.pottermore.com)’에 주인공 해리포터와 친구들의 모습을 그린 1500자 분량의 글을 올렸다. 롤링은 마법사 세계 신문 ‘예언자 일보’에 칼럼 형식으로 곧 34살이 되는 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모습을 묘사했다.

△ 34살의 해리포터 모습을 그린 단편이 새로 나왔다. / 사진= 영화 ‘해리포터’ 스틸컷


글에서 포터는 여전히 동그란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그러나 오른쪽 뺨에는 새로운 흉터가 생겼으며 흰 머리가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묘사됐다. 포터는 또 아들인 알버스, 제임스와 함께 2014년도 ‘퀴디치’(빗자루를 타고 공중에서 공을 넣는 게임) 월드컵 토너먼트를 관람했다. 하지만 부인인 지니 위즐리는 동행하지 않아 예언자 일보 기자 리타 스키터는 칼럼을 통해 “포터 가족의 결혼 생활에도 균열이 시작되는 것일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글은 롤링이 포터모어 웹사이트에 올리는 퀴디치 월드컵 시리즈 중 하나로 11일에는 브라질과 불가리아의 퀴디치 결승전을 다룬 글이 선보일 예정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난 2007년 완결됐지만, 롤링은 팬들을 위해 포터모어 웹사이트에 소설 속 등장인물과 해리포터의 세계관에 대한 글을 지속해서 올리고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난 1997년 처음 출판된 이후 세계적으로 약 4억5000만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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