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1% 내린 1812.89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반짝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4%대 폭락세를 연출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는 4.34% 내린 121만20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오자 매물이 쏟아지는 형국이다. 지난 5일 3.8% 내린데 이어 이틀새 8% 넘게 폭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200억원 안팎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은 500억원 넘게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 여파로 전기전자(IT)가 4% 가까이 급락하고 있고 종이목재, 의약품, 음식료 등도 약세다. 보험과 운수장비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가 하락폭을 키우자 코스닥은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전일 대비 2% 가까이 빠지고 있다. 나흘만에 반등을 시도하던 셀트리온(068270)은 1%대 약세로 돌아섰고, 시총상위 종목 대다수가 파란불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