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전일 국정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한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회담에서 “나는 (김정일) 위원장님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NLL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전일 청와대에서 열린 6.25 참전용사 위로연을 언급하면서 “그분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후손들에게 남기고 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부분에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가 상반기 마지막 국무회의다. 지난 4개월 간 돌아보면 정신없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며 그동안 발표된 고용률 70% 로드맵, 정부 3.0 기본계획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그간 다져온 국정 틀을 토대로 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정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