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창립 30주년 기념 "다시 뛰자"

오늘 다채로운 기념행사
글로벌 초일류기업 역사창조 다짐
  • 등록 2003-10-31 오전 11:12:20

    수정 2003-10-31 오전 11:12:20

[edaily 김수헌기자] 삼성전기(009150)는 오는 11월1일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청년 전기! 도전과 개척의 30년! 글로벌 초일류기업의 역사를 향해 다시 뛴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날 강호문 사장 등 8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본사 체육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장기 근속 사원과 회사를 빛낸 사업부 및 임직원들을 시상하는 한편, 올해 도전목표를 달성한 사업부문에 대해서 "30주년 도전 목표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자소자사업부장 문봉모 부사장 등 12명이 3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 3분기까지 7500만대의 핸드폰용 기판을 판매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기판사업부의 핸드폰용 HDI 부문과, 시장 점유율 40%로 세계 1위를 달성한 DM사업부 DVC(디지털비디오 캠코더)용 모터 부문에게 "30주년 도전 목표상"이 수여됐다. 또한 지난 7월 자신의 대학동창인 삼성테크윈 최성국 차장에게 장기를 이식해 줘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던 디지털연구팀 박규연 수석이 특별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에는 "희망의 촛불을 밝혀요!"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기는 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강사장과 사원 대표 등이 릴레이으로 점화, "30"이라는 숫자를 완성함으로써 글로벌 초일류기업을 향한 도약의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기념식에서 "비록 어려운 여건이지만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의 제 2 도약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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