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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사 채용 감축이 예고되면서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교대) 인기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입시결과를 공개한 전국 6개 교대의 정시 합격선(최종 등록 합격생 평균)을 분석한 결과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점수를 자체 표준점수로 환산해 반영하는 춘천교대는 통합수능 첫해인 2022학년도 정시 합격선이 485.57점이었지만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에는 466.15점으로 19.42점 하락했다.
교대 수시·정시 경쟁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1대 1을 기록했던 교대 13곳(이화여대·제주대 포함)의 2022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2023학년도엔 5.2대 1로 하락했다.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1만5057명에서 1만2811명으로 2200명 넘게 감소했다. 정시 경쟁률 또한 같은 기간 2.4대 1에서 2.0대 1로 하락했다. 지원자 수는 5184명에서 4280명으로 904명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국 교대 경쟁률, 합격선은 모두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초등교사 채용 축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경쟁률 하락이 예상된다”며 “과거 문과 우수 인재들이 교대에 지원하는 패턴도 변화하고 있어 합격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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