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상 동북아기업윤리학교, 첫 졸업식 개최

전경련 국제경영원, 지멘스 주최
포스코 등 8개 대기업과 대학생 준법·윤리 경영교육
  • 등록 2012-02-29 오전 11:47:55

    수정 2012-02-29 오전 11:47: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전경련 국제경영원이 독일 지멘스 본사 지원 속에 주최한 '동북아기업윤리학교' 졸업식이 29일 열렸다.

'동북아기업윤리학교(NABIS, Northeast Asia Business Integrity School)'은 독일 지멘스 본사가 지원하는 전 세계 31개 글로벌 부패근절 프로젝트 중 유일한 한국 프로젝트다.

지멘스와 전경련 국제경영원이 주최하고 (사)글로벌경쟁력강화포럼이 주관했으며, GS건설(006360), KT(030200), SK C&C, 교보생명, 포스코(005490), 한국 지멘스, 한국전력공사, 홈플러스 등이 협력했다.

기업 실무자들이 NABIS 과정을 만들고, 자사의 준법・윤리경영 사례를 대학생들에게 교육한 것. 기업 사례들은 향후 단행본으로 출간돼 국내 경영대학의 교육과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해 첫 참가한 31명의 학생들은 전경련 시장경제교육 대학생 모임인 YLC(Young Leaders Club)과 EIC(Elite Integrated Club) 회원 1600명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을 통해 선정됐다.

이중 61%는 경영·경제학 전공자로, 대상 학생들은 NABIS 과정수료와 동시에 반부패 가치준수 및 실현을 약속하는 특별참여서약을 했다.



                        교육에 참여한 이지연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학생(3학년)은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기업의 윤리경영 사례를 기업인 강사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며 “윤리적 리더십을 실제 기업 현장에서 실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기업 사례발표에 나선 한진희 한국전력공사 청렴윤리팀 감사 차장은 “대학생 때부터 도덕적 민감성을 높이는 윤리교육은 꼭 필요하다”며 “NABIS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보다 심도 있는 교류를 가질 수 있었다”고 참가 의의를 밝혔다.

정병철 전경련 국제경영원 회장은 “지멘스의 지원으로 국내 기업 간에 반부패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공동협력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미래의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시장경제 환경에서 준법·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의의가 깊다”고 말했다.

김종갑 한국 지멘스 대표이사/회장은 “NABIS는 청렴한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달성하고자 하는 지멘스의 의지가 담긴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대표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한국의 공정한 사회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경련 국제경영원과 지멘스는 NABIS를 향후 2년 간 더 확대해 16개 기업을 추가로 구성키로 했다. 신규 60명의 대학생을 엄선해 기업인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NABIS 커뮤니티를 확대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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