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신청한 신성건설은 어떤 회사?

  • 등록 2008-11-12 오후 1:28:29

    수정 2008-11-12 오후 1:28:29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12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한 신성건설(001970)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41위의 중견건설사다.
 
1952년 서울 회현동에서 신성전기기업사로 설립돼, 68년 토목·건축·전기공사 등의 건설업 면허를 취득하며 본격적으로 건설업을 시작한 상장기업.

신성건설은 국내 각지에서 토목, 건축 등 크고 작은 사업을 벌여왔을 뿐 아니라 1976년 처음으로 중동 지역에 진출한 뒤 동남아, 중국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1978년에는 사옥을 서울 강남 역삼동으로 이전했다.

신성건설은 현재 국내에서 총 59건의 공사를 시행 중이며 공사금액은 총 2조원 규모로 이중 공공공사가 40건(1조3000억원), 민간공사가 19건(6400억원)이다. 해외사업장은 총 11건이며 모두 도급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5억2000만달러 규모다.
 


신성건설은 국내에서는 `미소지움`이라는 아파트 브랜드, `트레져 아일랜드`라는 주상복합 브랜드로 전국 각지에서 주택사업을 벌여왔다.

시행과 시공을 동시에 맡은 사업장으로는 충남 청주 용정, 경남 김해, 경기 평택 비전, 경기 안양 만안 재건축 등 4곳(1848가구)이 있으며 시공만 맡고 있는 사업장은 서울 중구 흥인동, 경기 화성 향남, 부산 서면, 충남 당진 등 4곳(1713가구)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말 분양한 청주 용정 미소지움(1285가구), 종로 트레져 아일랜드(501가구) 등의 주택사업에서 극심하게 저조한 분양률을 거두며 미분양난으로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건설은 국내업체 중 두바이에서 건축 면허를 취득한 3개사 중 하나로 두바이에서 오피스빌딩 개발사업에 나서기도 했으나 국내사업의 유동성 악화로 개발사업 지분을 조기에 유럽 업체에 넘기기도 했다.

신성건설의 자금 사정은 올 하반기들어 더욱 악화, 최근에는 건설사 인수를 추진하던 E그룹에 회사 매각를 추진하기도 했다. 예비심사 및 현장실사까지 절차가 진행됐지만 최근까지도 매각-매수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M&A(인수합병)작업이 난항을 겪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건설은 작년말 기준 자본금 476억465만원, 총자산 6347억2588만원 규모의 회사로 작년 6266억1219만원의 매출과 81억5072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오너인 신영환 회장이 최대주주로 작년말 현재 15.89%, 특수관계인 포함 25.88%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직원수는 총 553명이다.

관계사로는 신성개발, 수동컨트리클럽, 사우디신성, 한국미디어제작사연합, 유로넥스트, 신성중동유한회사, 부평씨앤에이 등 7개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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