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21분 현재 한국석유는 전날대비 1만2500원(6.13%)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전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신(新)북방정책 4대 목표 및 14대 중점 과제`를 의결했다. 신북방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구성하는 한 축이다.
국내 산업용 아스팔트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한국석유는 남북 도로 연결에 따른 수혜뿐만 아니라 철도 연결에 따른 다양한 사업기회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철도 아스팔트콘크리트 궤도 부설방법에 대한 정부 신기술 인정을 받아 국내외 철도분야에서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석유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이 공동개발한 `철도 아스팔트콘크리트 궤도 구조 시스템 및 그 부설방법`을 신기술로 지정했다. 정부는 개질 아스팔트를 적용한 철도 아스팔트 콘크리트 궤도용 도상뿐만 아니라 철도 아스팔트콘크리트 궤도 부설 방법을 신기술로 인증했다.
한편 한국석유는 시가총액 대비 자산가치가 큰 상장사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07년에는 자산가치를 노린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가 나타나기도 했다. DM파트너스가 유휴 부동산과 꾸준한 배당, 점유율 1위 사업구조 대비 저평가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 2008년 3월부터 매집에 나섰다. 2만~3만원 선이었던 주가는 경영권 분쟁 소식이 알려지며 급등했고 주가는 6개월여 만에 10배가량 급등했다. 2007년 9월18일 주가는 36만1500원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