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2012 사업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통신장비 업종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0.3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장비 업종 내 상장사가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 총합은 23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에는 123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856억원에서 4조597억원으로 16.47% 증가했다.지난해 이동통신사가 롱텀에볼루션(LTE) 투자를 진행하면서 관련 장비업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하고 있는 오락·문화 업종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7507억원으로 전년 6348억원 대비 18.27% 늘었고, 영업이익은 1016억원으로 60.38% 증가했다. 지난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에서 케이팝 열풍이 분 덕분에 엔터업체 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은 늘었으나 이익이 감소한 것은 원가 부담이 컸던 것으로 풀이됐다.
금융 업종과 유통서비스 업종 내 상장사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줄었다. 각각 전년 대비 33.95%, 23.7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