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000명 육박…사망자 6명 추가

12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949명
요양병원·어린이집 등 집단감염
  • 등록 2021-11-12 오전 11:18:05

    수정 2021-11-12 오전 11:18:05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전환에 따라 사람들이 만남이 많은 학교, 실내체육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4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6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 수는 861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24일 122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18일 298명까지 내려갔다. 다만 이달 1일 600명에서 2일 1004명으로 재차 급증했다. 이어 946→ 980→ 916→ 848→707→662→973→1004→949명으로 확산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이날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관악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1명, 은평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5명,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 노원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2명 등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인 사례는 318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3.5%,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75.4%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현재 85개 병상이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56.4%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시민들의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고 있지 않다”며 “어렵게 시작한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개인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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