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이원욱 겨냥 "윤석열이 개라면 대통령도 개라는 건가"

  • 등록 2020-08-17 오후 3:13:45

    수정 2020-08-17 오후 3:13:4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래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이원욱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개가 사람을 무는 꼴’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주인만 빼고 무조건 물어대는 충견 만들기가 검찰개혁의 요체임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원욱 의원의 ‘검찰총장이 주인 무는 개’라는 발언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막말이자 망언”이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검찰총장이 개라면, 대통령이 개인 줄 알고도 임명한 것인가. 설마 대통령도 개라는 건 아니겠지요?”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6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호남·충청권 합동 연설회에서 ”대통령에게 임명받은 권력이 선출 권력을 이기려고 한다“며 ”개가 주인을 무는 꼴“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사진=연합뉴스)
김 교수는 “아마도 사람인 줄 알고 임명했는데 알고 보니 개라는 것일 거다. 정의와 공정의 최적임자로 검찰총장을 임명했는데 갑자기 청와대와 정부를 향해 수사하는걸 보고 사람이 개가 되었다고 한다면, 민주당은 자신을 물면 개가 되고 자신만 안 물면 사람이라는 것 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그게 아니라면 애초부터 검찰총장은 정권의 개라는 인식에 젖어 있기 때문”이라며 “원래 검찰은 물으라면 시키는 대로 무는 충견인데 도리어 권력을 수사하니까 주인을 무는 개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문재인 정권이 금과옥조처럼 강조하던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자신들은 절대로 물지 않고 상대방만 물어대는 개, 즉 주인을 절대 물지 않는 개를 만드는 것임을 이 의원이 당원 표를 얻으려고 욕심을 내다가 자신도 모르게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며 “검찰개혁의 민낯이 드러났으니 이제는 ‘문빠’들이 이 의원을 물 것 같아 큰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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