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손학규 죽고, 김정은 답방하라? 박지원, 정계은퇴해야”

김익환 바른미래 부대변인 논평
“저주와 악담 퍼붓다 못해 해괴한 논리”
“정치적 도의 팽개치고 횡설수설하니…은퇴 권한다”
  • 등록 2018-12-09 오후 4:42:40

    수정 2018-12-09 오후 4:42:40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9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향해 “횡설수설하시느니 정계은퇴를 권한다”고 강력 비난했다.

김익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의원이 페이스북에 남긴 “손학규는 죽고 김정은은 답방해야 대한민국이 산다” 발언을 언급, “이 해괴한 논리는 뭐란 말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손 대표의 정치적 결단 때마다 대형사건이 터져 주목도를 잃는 ‘손학규 징크스’를 염두에 두고, 선거제 개편을 요구 중인 손 대표의 단식농성이 묻히더라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김 부대변인은 “박 의원이 단식 중인 손학규 대표를 언급하며 온갖 저주와 악담을 퍼붓다 못해 해괴한 논리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민의를 받들어 거대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개혁하고자 곡기까지 끊고 계신 분에 대한 예의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경륜이 있으신 박 의원이 직접 언급한 게 사실이라면 정계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봐야 할 시점이 온 셈”이라며 “김정은의 답방만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는 믿고 있는 박 의원의 뇌구조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생사여탈권을 김 위원장이 쥐고 있기라도 한단 말인가”라며 “정치적 도의도 내팽개치고 기괴한 논리로 횡설수설 하시느니 차라리 정계은퇴를 권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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