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 천주교회사 연구에 공헌한 최용록(세례명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가 8일 오전 4시께 선종했다. 향년 87세.
최 신부는 1928년 평양에서 태어난 가톨릭대와 프랑스 낭시 신학대를 졸업하고 1963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이후 벨기에 루뱅대학과 캐나다 로욜라대학, 미국 보스턴대에서 수학한 최 신부는 1970년 서울대교구 소속의 서대문성당 주임신부를 시작으로 가톨릭대학 서울관구 신학원장, 여의도, 화곡본동, 월곡동 성당 주임신부, 절두산순교기념관 관장 겸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빈소는 서울 명동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10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열린다. 장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지 내 성직자 묘역. 02-727-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