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2009년 당시 H사는 음파탐지기 제안서를 제출하며 ‘미 해군 자금으로 개발돼 현재 시험평가 중인 장비’라고 설명했지만 방사청은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구매 시험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내렸다.
또한 방사청은 통영함에 이어 2번함에 탑재될 동일한 음파탐지기를 37억원에 계약했다. 이 때도 방사청은 해당 장비의 성능에 대한 증빙 자료를 전혀 요구하지 않았다. 방사청은 감사원 조사가 시작된 올해 4월께 공급업체인 H사에 시험성적서 자료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