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인산인해’ 서청원 개소식, 차기 당대표 눈도장 찍나”

  • 등록 2013-10-10 오전 10:44:40

    수정 2013-10-10 오전 10:44:4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민주당은 10일 서청원 새누리당 경기 화성갑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방문한 것을 두고 “차기 당대표 눈도장 찍는 자리냐”고 꼬집었다.

박기춘 민주당 사무총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재보선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당선복귀하자 차기대선 후보가 돌아왔다고 치켜세운지 6개월도 안됐는데 이제는 차기 당대표 마냥 구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정치에서 7선이 되면 신선의 경지’라고 말한 황 대표의 축사를 인용, “지역 일꾼을 뽑아도 모자를 상황인데 누구를 위한 정치 신선놀음 자리를 뽑아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새누리당의 텃밭이지만 근성있게 승리를 일궈낼 수 있도록 사무총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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