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서울시-경기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LH 단독사업으로 실시계획 승인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국토부 안은 LH 70~80%, 서울시와 경기도 각각 10~15%로 나누는 것이다.
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위례신도시 전체 678㎡ 중 송파구 관내 38%(258만㎡)의 개발 권한을 LH로부터 넘겨받아 독자 개발키로 하고 LH측과 협의를 해왔다.
시 관계자는 "지난 9·14전세대책을 통해 밝힌 위례신도시 시프트 6000가구 공급을 위해선 전체 사업부지의 38%를 확보해야 한다"며 "국토부 안(전체 부지의 10~15% 지자체 배분)을 받아들이면 시프트 6000가구 공급은 사실상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