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새 대통령경호처장에 박종준 임명…경찰 출신

尹정부 두번째 경호처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임
  • 등록 2024-09-09 오전 10:23:14

    수정 2024-09-09 오전 10:23:14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정부 새 대통령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이 임명됐다. 국방부 장관으로 영전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이어 현 정부의 두 번째 경호처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차관급)에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60)을 임명했다.

박 신임 처장은 경찰대 행정학과(2기)를 수석으로 졸업했고 제29회 행정고시에 최연소 합격한 인물이다. 그동안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해 경찰 내부에서는 기획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발표에서 “박 신임 처장은 풍부한 경호 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한 인물”이라며 “선진적인 경호 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 신임 처장은 인선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가 원수의 안위는 바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일”이라며 “대통령 경호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경호처는 이르면 이날 오후 신임 경호처장 취임식을 연다.

박종준 신임 대통령경호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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