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ROBEX2023’서 고정밀 산업용 로봇·센서 선봬

  • 등록 2023-11-14 오전 9:12:45

    수정 2023-11-14 오전 9:12:45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엡손이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12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2023)’에 참가한다. 엡손은 이번 전시회에서 고정밀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로봇과 마이크로 디바이스(MD)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엡손 하이엔드 스카라 로봇 ‘GX8’을 활용한 컨베이어 트래킹 P&P 공정 시연 모습. (사진=한국엡손)
엡손은 고속·고정밀 기술이 핵심인 자사의 산업용 로봇 ‘스카라(SCARA)’ 제품군을 활용해 공정을 시연한다. △하이엔드 스카라 ‘GX8로봇’으로 구현하는 컨베이어 트래킹 P&P(Pick and Place) 공정 △스카라 시리즈 중 베스트 셀러 ‘LS10B로봇’을 통한 컨베이어 트래킹 나사 체결 공정 △천장형 스카라 ‘RS4로봇’을 활용한 소형 PCB P&P 공정 등이다.

색상 검사 자동화 솔루션 ‘엡손 분광 비전 시스템’을 활용한 색상 양불 검사 및 그림 퍼즐 맞추기 공정도 소개한다. 분광 비전 시스템은 임의로 지정한 면에서 분광 정보를 일괄 취득해 넓은 표면의 균일하지 않은 색상을 고속으로 포착한다. 장신구와 화장품의 색상 검사, 유사한 색상을 가진 부품 판정 등 여러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엡손은 저전력·초소형·고정밀 등이 특징인 마이크로 디바이스도 전시한다. 드론 비행 중 자세를 제어하기 위해 필요한 6축 관성 ‘IMU 센서’를 비롯해 열차가 다리를 지날 때 다리의 흔들림과 기울어짐을 측정해 구조물 안전 평가에 활용하는 ‘가속도 센서(자이로)’ 등이다. 엡손은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자율주행 로봇부터 인공위성까지 다양한 첨단산업에 쓰이도록 영역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엡손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적한 노하우와 고도화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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