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는 앞서 2018년 인도라마 벤처스와 50대50으로 미국내 접착용 저융점 섬유(LMF)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설비를 구축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공사가 지연되며 최근에서야 설비 구축을 완료,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하게 됐다.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LMF는 주로 자동차 내외장재, 흡차음재, 단열재, 필터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낮은 온도에서 녹는 물성으로 화학본드를 대체해 접착용으로 사용된다. 특히 자동차용의 경우 외부 소음 차단과 경량화 측면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휴비스는 글로벌 LMF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최근 바이든 정부의 미국 제조업 부흥정책과 지난해 7월 발효된 USMCA(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 경제공동체에 따른 북미지역 자동차 제조 공급망 강화 등에 따라 LMF의 현지 생산의 필요성이 더 커진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LMF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약 7%로, 휴비스가 1위 업체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시장 규모는 100만t 수준으로 파악된다. 북미 시장 규모의 경우 17만t 수준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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