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상 제정 “한국의 노벨문학상 만든다”

  • 등록 2011-05-23 오전 11:10:01

    수정 2011-05-23 오전 11:10:01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토지`의 박경리 작가를 기리는 상금 1억원의 세계문학상이 제정된다.

재단법인 토지문화재단은 2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박경리문학상 제정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6일 제1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박경리문학상은 세계 문학의 발전을 위하여 탁월한 업적을 이룬 작가에게 수상한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한국 문학을 대상으로 한 뒤 2회 시상식부터는 세계 문학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가린다.

등단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작가가 후보자로 추천되며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5명의 후보자 중 심사위원회가 1명을 결정, 박경리문학상위원회에 제청하여 상을 시상한다. 심사위원회와 위원장은 수상자 발표와 함께 공개된다.

박경리 작가의 딸인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은 “박경리 선생이 분단 시대를 고통스럽게 살았던 분이기에 생전 이웃 나라와의 관계에 관심이 많았다”며 “문화적으로 이웃 나라와 좋은 관계를 만드는데 문학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셨고 그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 국내문학상이 아닌 세계문학상으로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상완 토지문화재단 이사는 “박경리 선생의 고향은 통영이지만 토지를 집필하고 말년을 보낸 곳이 원주이기 때문에 강원도와 원주시가 상을 후원하게 됐다”며 “한국의 노벨문학상으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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