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 `새 혈관 형성` 촉진물질 발명·특허

일양약품·숙대·삼성서울병원 공동 연구팀, 11종 펩타이드 개발
"면역 거부반응 없고, 짧은 길이로 화학적 합성 가능"
  • 등록 2010-04-19 오후 1:49:05

    수정 2010-04-19 오후 1:50:30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새 혈관의 형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종류의 `펩타이드(Peptide)`를 발명, 물질특허를 출원했다.

일양약품(007570)과 숙명여대, 삼성서울병원의 연구진으로 구성 된 ‘산∙학∙연’ 공동 연구프로젝트 기관 `SIS면역학연구센터(약 SIS)`는 아미노산 중합체인 `펩타이드(Peptide)` 11종을 개발하고 물질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펩타이드(Peptide)`는 생체 독성이 낮고 조작이 쉬우며 선택성이 우수하다는 점과 화학적 합성이 가능한 물질이다. 의약 분야에서부터 신소재·나노과학·분자영상·약물전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및 응용이 쉽다. 최근 FDA에서 승인되는 펩타이드 약물의 비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11종의 `펩타이드(Peptide)`는 4~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인체에 투여할 경우 특정 항원에 대한 면역계의 조직파괴 반응을 보이지 않아 거부반응 및 부작용이 거의 없다.

특히, 발명된 펩타이드의 짧은 길이로 기존 것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미 SIS는 개발된 펩타이드를 이용한 혈관의 신생과 피부재생에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이를 기초로 심근 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및 심혈관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허혈성 혈관질환 치료 분야의 세계 시장은 4500억 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는 그 규모가 2배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SIS에서 개발한 `펩타이드(Peptide)`물질이 상용화 되면 거대한 시장이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SIS면역학연구센터는 생체 내 단백질 중 하나로 인체의 신호 전달물질로 사용되는 `사이토카인 (Cytokine)` 물질을 발견해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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