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씨카드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비씨 탑 포인트` 기부에 참여한 인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은 1만5087건, 여성은 9334건으로, 각각 62%, 38%를 차지해 남성들이 참여가 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평균 기부금액도 남성은 4920원, 여성은 4207원을 기록, 남성이 평균 이상의 금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카드 사용액과 빈도에서 남성의 비율이 큰 것이 원인"이라며 "꼼꼼히 포인트를 챙겨 활용하는 여성들에 비해 남성들은 포인트 활용이 적은 상태에서 기부하는 계기에 몰려 그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30대는 1만2450건(50.9%)으로 가장 높은 기부실적을 보였다. 이어 40대가 6120건(25.1%), 20대 3650건(14.9%) 순으로 나타났으며, 50대와 60대이상도 각각 1858건(7.6%), 335건(1.4%)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는 2월 현재 적립된 기부 누계금액은 총 1억2000만원이며, 2만5000명이 포인트 기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씨카드는 기부 받은 `비씨 탑 포인트`로 2월 현재까지 폐동맥 협착증 등을 앓고 있는 12명의 어린이 환자의 수술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어린이 보호 재단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함께 긴급 수술이 필요한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선정, 홈페이지에 관련내용 2개를 소개해 그중 고객이 기부를 희망하는 곳에 직접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부단위는 1회에 1000포인트(1000원에 해당)부터 최고 3만포인트까지이며, 누적기부포인트가 1만포인트 이상일 경우 소득공제용 영수증도 발급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