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가하락률 최고..종금 기계 등 급락-거래소

  • 등록 2000-12-26 오후 5:00:09

    수정 2000-12-26 오후 5:00:09

올해 연중 주가하락률이 52.4%로 지수산출을 시작한 지난 8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대형주 약세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3.6% 감소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26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2000년 증권시장 결산"자료에 따르면 올해 종합주가지수는 연초 1059.04에서 이날 504.62로 52.4% 하락했다. 이는 지난 97년 기록한 42.44% 사상 최고 하락률을 크게 뛰어넘는 기록. 또 외국인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총 11조3872억원 어치 순매수해 지난 92년 증시 개방 이후 최대 수준을 보였다. 반면 10대그룹 시가총액은 주가 급락으로 지난해 44.4%에서 40.8%로 줄어들어 시장 지배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약업종이 22.6% 하락해 가장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운수장비, 은행, 보험 등도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종금주는 83.1%, 기계업종은 68.9%, 건설이 65.4%, 증권이 64.8% 등으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종목별 주가등락의 경우 남양은 올해 주가가 633.3% 급등해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유유산업(402.3%), 수도약품(258.7%), 근화제약(244.8%), 조광페인트(215.4%) 등이 이었다. 반면 삼보컴퓨터는 94.3% 주가가 하락했고 데이콤 93.9%, 다우기술 93.4%, 맥슨텔레콤 92.2%, 우방 90.9% 등으로 하락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시가총액면에서는 연초 1위였던 한통이 3위로 내려앉으면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각각 1, 2위로 한 단계씩 올랐다. 이밖에 국민은행 담배인삼공사 외환은행(1우B) 기아차 주택은행이 새롭게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그룹별 시가총액은 4대 그룹중 SK만 10.6%에서 13.8%로 증가했을 뿐 현대와 삼성, LG그룹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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