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서울 성수동 ‘금미옥’ 떡볶이를 렌지업(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금미옥 떡볶이컵’ 2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 사진=BGF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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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성수동에 문을 연 금미옥 떡볶이는 국산 재료만을 사용한 건강한 떡볶이로 입소문을 타며 오픈 4개월 만에 블루리본 서베이(맛집 평가 인증)에 선정됐다. 한때 이커머스 입점 후 1초에 1개씩 팔리는 등 품절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CU는 그간 냉동 밀키트로만 판매되던 금미옥 떡볶이를 전자레인지로 조리 가능한 냉장 컵떡볶이로 선보인다.
금미옥 쌀떡볶이컵과 국물떡볶이컵(각 3700원) 2종에는 국내산 무와 양파를 우린 채수, 파인애플 주스 등을 활용한 금미옥 비법 양념 레시피가 적용됐다. 모두 쌀떡을 사용했다.
이처럼 CU가 맛집과의 협업을 통해 떡볶이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냉장즉석식에서 떡볶이가 속한 냉장분식류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CU의 냉장즉석식 중 냉장분식류의 매출 비중은 2021년 14.8%, 2022년 17.3%, 2023년 18.6%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1~10월)는 20.3%로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했다.
이수연 BGF리테일 HMR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에서 분식을 찾는 고객들의 손길이 늘어남에 따라 MZ세대가 좋아하는 떡볶이 맛집 레시피를 활용한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해진 입맛과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맛집 협업 상품들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