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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지난 11일 유아인이 매주 지인들과 이태원 클럽을 다니며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목격담을 실은 기사를 꼽으며 “해당 기사는 오직 제보자 A씨의 목격담에 근거해 작성됐다. 또한 목격담에 대한 어떠한 사실 확인도 없이 추측만을 통해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보도는 이미 다른 언론들을 통해 ‘충격’, ‘폭로’와 같은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확산돼 마치 매주 클럽에서 마약류를 접한 모양새가 되어버린 상황”이라고도 꼬집었다.
11일 국민일보는 유아인이 지난해 가을께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클럽에서 종종 목격됐는데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들 일행 중에는 모델과 방송인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유아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며 “개인적으로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합리화의 늪에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유아인과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공범의 존재를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범 등에 대한 보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유아인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