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인데 삼계탕집 가자니…집에서 된장삼계탕 만들어볼까

농진청, 중복 맞아 이색 삼계탕 조리 방법 소개
생닭, 광택 있고 탄력 있어야…닭발·황기 넣으면 효과↑
  • 등록 2021-07-21 오전 9:56:26

    수정 2021-07-21 오전 9:56:26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일년 중 가장 더운 날씨인 삼복 중 중복(21일)이 왔다. 몸 보신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로 삼계탕 집을 가기도 쉽지 않은 이때 집에서 특색 있는 삼계탕 요리를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이색 삼계탕. 사진 왼쪽부터 매운해물삼계탕, 너트삼계탕, 된장삼계탕. (사진=농진청)
농촌진흥청은 중복을 맞아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이색 삼계탕 조리 방법을 소개했다.

보통 복날에는 허한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 닭고기는 가늘고 연한 근섬유로 구성돼 소화 흡수가 잘 되고 불포화지방산,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단백질원으로 인기가 높다.

박범영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닭고기는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가 잘 돼 어린이와 노인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알맞은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매운해물삼계탕, 너트삼계탕, 된장삼계탕 등 기존 삼계탕과 다른 방식의 삼계탕 조리법을 공유했다.

매운해물삼계탕은 닭 속에 찹쌀·마늘 등 기본 속재료와 고추·고춧가루를 넣고 40분간 끓인 후 전복·낙지·새우 등 다양한 해물을 넣고 10분간 더 끓이면 된다.

너트삼계탕은 불린 찹쌀에 잣·해바라기씨·호박씨를 고루 섞어 손질한 닭 뱃속에 인삼·대추·마늘 등을 함께 넣어 육수를 부은 다음 50분간 끓인다. 몸에 좋은 견과류가 담겨 한끼로 손색 없다는 평가다.

된장삼계탕은 닭 속에 기본 속재료를 넣고 육수를 부어 30분 동안 끓이다가 된장을 풀어 20분간 더 끓인다. 이후 숙주나물·부추·양파·고추 등 볶은 채소를 올린 후 부순 땅콩을 뿌리면 된다. 숙주나물과 국물 맛이 어우러져 구수한 맛을 낸다.

생닭은 크기가 451~550g 정도고 육질이 부드러워 삼계탕용으로 알맞다. 생닭을 고를 때는 껍질색에 광택이 있으며, 고기 조직에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닭고기를 냉동 보관하면 해동 후 드립(냉동 닭고기 해동 시 유출되는 액체)이 발생해 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이 유출되므로 가능하면 신선한 냉장 닭을 고르는 게 좋다.

삼계탕 기본 육수를 만들 때 닭발·황기를 넣고 고압 증탕하면 콜라겐과 유리 아미노산 함량을 높일 수 있다.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은 “예부터 여름철 부족해진 기운을 채우고 소화기관을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해 삼계탕을 즐겼다”며 “영양이 풍부한 삼계탕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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