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최초 공격형 드론, 민간 신기술로 1년 내 도입 추진

자폭 무인기, 소총 조준사격 드론, 소형 정찰타격 드론
방사청, 신속 시범 획득 사업으로 3건 계약 체결
  • 등록 2020-12-02 오전 9:26:52

    수정 2020-12-02 오후 9:38:2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자폭 무인기, 소총 조준사격 드론,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 우리 군 최초의 공격 드론이 민간의 신기술을 통해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2일 민간 신기술이 적용된 공격 드론 3건의 신속 시범 획득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속 시범 획득사업에 따라 과제 기획부터 계약 체결까지 약 5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앞으로 3~6개월 이내에 군에서 제품의 시범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장기 도입 계획으로 있던 공격형 드론을 민간 신기술을 활용해 1년 내에 군에서 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폭무인기 [사진=방위사업청]
신속 시범 획득사업은 기존 획득체계에서 장기간 소요되는 국·내외 방산분야 위주의 선행기술 조사 및 연구개발 절차와는 다르다.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 적용 제품을 민간에서 제안토록 해 군이 신속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다츠의 자폭 무인기는 전투원이 은밀하게 침투할 때 휴대해 적 인원과 장비를 근거리에서 신속하고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비행체와 표적획득 장비 등으로 구성된다. 비행체는 접이식으로 배낭에 4대를 넣을 수 있다. 특히 표적획득 후 수 초만에 4대를 연속 발사 후 자리를 피할 수 있다. 비행체 낙하 시 스스로 위치와 자세, 속도를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해 낙하속도 극대화와 표적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소총 조준 사격 드론 [사진=방위사업청]
유맥에어가 개발한 소총 조준사격 드론은 2축 짐벌과 소총 반동 흡수장치를 장착한다. 이에 따라 드론의 움직임과 소총 발사 시의 충격을 흡수하고 항상 동일한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신속·정확한 원격사격이 가능하다. 특히 고배율 줌이 장착된 EO 카메라로 원거리 표적까지 식별할 수 있다. 실시간 영상을 통해 표적을 자동으로 추적 및 조준할 수 있다.

LIG넥스원의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기존 박격포로 타격하기 어려운 이동 표적과 산비탈에 숨어있는 표적을 영상추적 방식으로 유도해 정밀 타격하는 무기다. 비행체와 탐지장치, 폭발장치, GPS 항재밍 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EO/IR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활용해 주·야간 정밀 좌표 획득이 가능하다. 또 열압력탄과 고폭탄 등을 장착해 지휘차량 등 이동하는 장비 타격에도 효과적이다.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사진=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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