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3천만원 안 받았다…성완종 만난적도 없어"

  • 등록 2015-04-14 오전 10:12:49

    수정 2015-04-14 오전 10:16:25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는 1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당시 3000만 원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것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런 내용의 경향신문의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재선거 당시 만난 적이 있는지에 대해 “그런 거 없다”고 했으며,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과 같이 간담회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회의장에서 말씀을 드리겠다”며 “그리고 어제 다 말씀드린 대로”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전날 성 전 회장에게서 한 푼도 돈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경향과의 인터뷰에서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이 총리에게 선거사무소에서 현금 3000만 원을 줬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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