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지율 32.6% 3년來 최저…새정치聯과 격차 8.4%

  • 등록 2015-02-02 오전 10:00:00

    수정 2015-02-02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새누리당 지지율이 최근 3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해 10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2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6~30일 실시한 1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7% 하락한 35.9%로, 2012년 2월 3주차(32.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5.3%포인트 상승한 27.5%를 기록, 지난해 7·30 재보선이 있었던 7월 5주차(28.2%) 이후 가장 높았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6.4%포인트에서 8.4%포인트로 줄었다. 이는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 후폭풍이 거셌던 지난해 6월 3주차(4.1%포인트) 이후 최저 격차다. 정의당 지지율은 0.4%포인트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8%포인트 감소한 29.8%였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9%포인트 하락한 32.2%(매우 잘함 9.7%, 잘하는 편 22.5%)로 집권 후 최저치를 3주 연속 경신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1.8%포인트 상승한 60.1%(매우 잘못함 40.9%, 잘못하는 편 19.2%)로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이번 주부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포함됨에 따라 문재인·박원순 2강, 김무성·안철수·이완구 3중, 정몽준·김문수·안희정·홍준표·남경필 5약 체제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은 0.8%포인트 오른 17.5%로 4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포인트 하락한 14.6%를 기록하며 3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5%포인트 하락한 9.7%로 3위를 유지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부상으로 지지층이 잠식된 것이란 분석이다. 김 대표의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14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직전인 7월 2주차(7.0%) 이후 처음이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은 1.1%포인트 오른 9.2%로 4주 연속 4위를 유지했고,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7.9%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해 중위권에 올랐다.

이어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6.3%),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4.9%), 안희정 충남지사(4.6%), 홍준표 경남지사(4.5%), 남경필 경기지사(3.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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