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S5 글로벌 출시 일정 변함 없다"

SKT 등 이통사 조기 출시에는 유감 표명
해외 이통사 조기 출시 요구시 글로벌 출시 조정 전망
  • 등록 2014-03-27 오전 10:35:18

    수정 2014-03-27 오전 10:35:18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5(갤S5)의 전 세계 출시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27일 “국내 이동통신사가 오늘 갤S5를 조기 출시키로 결정했지만 글로벌 출시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SK텔레콤(017670)(SKT)이 갤S5를 조기 출시키로 결정하자 KT(030200)LG유플러스(032640)도 일제히 갤S5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갤S5의 조기 출시를 부인했지만 하루만에 뒤집혀진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늘 오전 SKT의 보도자료를 보고 알았다”며 “양사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출시한 것에 대해 당황스럽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국내 시장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제조사와 이통사간 출시 시기와 출고가격에 대한 협의를 거치고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양사 협의 없이 SKT가 단독으로 출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향후 대응방안에 관해 내부 논의 중이다. 사전 협의 없이 제품을 출시한 것이 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갤S5의 글로벌 출시일이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이미 출시됨에 따라 해외 이동통신사의 조기 출시 요구도 이어지지 않겠느냐”며 “전체 매출의 95%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삼성전자로써는 해외 이통사의 조기 출시 요구가 거세질 경우 이를 거절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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