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시작된 `서울디자인올림픽`이 올해 명칭을 바꾸 열리는 것이다. 일상생활 속 소재에서 디자인의 가치를 느끼고 혜택을 나눈다는 의미의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 주제이며 세계적 디자인 거장과 석학, 세계 유수 대학, 100개국 이상의 디자이너가 공모전에 참여했다.
1500명 가량이 참가할 개막식은 형식에 얽매인 공식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그린 퍼포먼스`를 마련했다. 재활용품을 악기로 활용한 에코오케스트라 노리단의 `핑팽퐁 갈라쇼`가 식전공연으로 진행된 후 아이들의 웃음과 물소리, 새소리 등과 어우러진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무대 좌우에서 그린정원 파노라마의 화분을 든 어린이들이 등장하고, 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면 시민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함께 개막선언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정상(La Punta)의 의미를 담은 서울 디자인관, 화합과 조화를 나타낸 문화 디자인관, 천‧지‧인(天‧地‧人)을 표현한 `도시 디자인관` 등 3개의 파빌리온은 세계디자인수도(WDC) 서울을 표현하고 있다.
또 관람석은 실제 녹색식물로 가득 채운 `그린정원 파노라마`로 꾸며지고 자전거를 소재로 한 패션, 액세서리, 명품 자전거 등을 소개한다.
또 마포 홍대지구에서는 신인 디자이너를 위한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이, 동대문 DDP지구에서는 낡은 물건을 리폼 디자이너의 조언을 받아 새 제품으로 고치는 리폼 디자인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된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는 디자인 제품화를 위한 기술세미나가, 강남 신사지구에서는 중견 디자인기업과 디자이너를 위한 트렌드 세미나와 디자인 제품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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