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줄기세포허브, 국내서 문 열었다

서울대병원에서 첫선..美·유럽 허브설치후 네트워크 구축
협력연구체제 강화..이식치료·신약개발 등 연구지원
  • 등록 2005-10-19 오후 2:12:16

    수정 2005-10-19 오후 2:12:16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인간줄기세포와 관련한 연구와 교육, 줄기세포주 축적의 세계적인 중심 역할을 수행할 세계 줄기세포 허브(WSCH:World Stem Cell Hub)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서 문을 열었다.

정부는 총 65억원을 들여 서울대학교 병원 내에 250평 규모로 세계 줄기세포 허브를 완공하고 19일 오후 3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영국 로슬린연구소의 이안 윌머트 박사를 비롯해 제랄드 샤튼(미국 피츠버그의대 재생의학연구소), 로버트 골드스타인(미국 소아당뇨연구재단), 크리스토퍼 쇼(런던왕립대학 정신의학연구소), 로버트 클라인(캘리포니아 재생의학협회)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연 세계 줄기세포 허브는 서울대학교 병원에 우선 개설되며 미국과 유럽에서도 허브 설치가 준비되고 있어 향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줄기세포 관련연구를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세계 줄기세포 허브는 인간 줄기세포의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인 협력을 촉진하여, 질병의 원인 규명, 세포분화 및 신약개발 연구를 비롯해 새로운 세포치료와 이식의학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세계 인류복지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갖고 개설하게 된다.

그 동안 황우석 교수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연구진이 배아복제 줄기세포분야에서 전 세계를 선도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맞춤형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소유하게 되자 세계 유수 과학자들이 우리나라에 줄기세포 허브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해왔다.

세계 줄기세포 허브에서는 줄기세포와 관련한 질병기전 및 세포분화 분야의 순수 학술적 목적의 심화된 과학적 지식을 탐구해 연구와 교육을 활성화시키고 기초의과학과 임상의학의 협력 연구체제를 강화하고 세포, 조직, 장기 이식치료와 신약개발, 재생의학 등 신개념의 임상의학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적, 법적, 사회적 영향(ELSI)에 대한 합리적 연구와 논의를 활성화시키고, 생물학적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세계 줄기세포 허브 개설을 계기로 제대혈, 골수 등의 성체 줄기세포와 관련한 국내의 기초연구와 실용화 연구도 향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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