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올림픽공원 시설 개선 나선다…“대중문화발전 기여”

14일 복합문화예술공간 활성화 방안 논의
이정우 체육국장 주재 전문가 약 30명 참석
노후화 시설, 공급 중심 대관방식 등 개선
새단장 완료시 약 2만석 규모 관람석 확보
  • 등록 2024-08-14 오전 9:55:08

    수정 2024-08-14 오전 9:55:0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노후화한 올림픽공원 시설(공연장)을 비롯해 공급자 중심의 대관 방식 등 공연계 애로 사항을 개선해 나간다. 아울러 대중문화공간으로서의 올림픽공원에 대한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오후 이정우 체육국장 주재로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업계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올림픽공원의 복합문화예술공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현 (사)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회장, 공연기획사 관계자, 학계 등 관련 전문가 약 30명이 참석한다.

자료=문체부 제공
현재 올림픽 공원에 있는 총 9개의 시설 중 케이스포돔(KSPO DOME), 핸드볼경기장, 우리금융아트홀, 올림픽홀, 케이-아트홀 등 5개 시설은 공연장으로, 나머지 4개 시설은 전시 공간(소마미술관)과 스포츠 시설(올림픽수영경기장, 벨로드롬, 테니스경기장)로 활용 중이다. 하지만 대중공연장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케이스포돔과 핸드볼경기장 등과 관련해서는 노후화한 시설과 공급자 중심의 대관방식 등으로 인해 업계의 불편이 제기돼왔다.

이에 문체부는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간담회 전에 참석자들의 의견을 파악했다. 주요 애로사항을 보면 정기대관 공모가 대관 시기로부터 약 5개월 전에 시작돼 공연 주최 측이 공연을 준비하고 홍보할 시간이 촉박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둘째, 야외 축제 명소인 88잔디마당의 대관 횟수를 민원과 잔디 보호를 이유로 축소한 것이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2011년 새단장한 올림픽홀, 뮤즈라이브홀의 경우, 공연 주최 측의 공연 준비와 관람 여건이 좋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체부는 이날 공연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에 대한 개략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 내에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간담회 현장에서 추가 논의 사항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 공연계 불편함을 줄이고, 관람객 이용 편의를 증진할 방침이다.

이정우 체육국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할 내용 중 시설 개선에 대한 사항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새로 단장(리모델링)하고 있는 벨로드롬(5000석)과 2030년에 조성 예정인 테니스경기장(1만5000석) 작업이 완료되면 올림픽공원은 한국 대중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문체부 제공
자료=문체부 제공
자료=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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