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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평가는 55.3%(잘못하는 편 15.4%, 매우 잘못함 39.9%)로 1.5%포인트 내렸다. 역시 같은 기간 내 가장 낮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3.6%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4.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관련이 반영된 듯 대구와 경북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오른 게 주효했다. 지난주 대비 7.8%포인트 오른 30.2%를 기록했다. 이밖에 30대(3.0%P↑), 50대(8.8%P↑), 정의당 지지층(2.1%P↑), 열린민주당 지지층(4.2%P↑), 보수층(2.2%P↑), 자영업(3.0%P↑), 가정주부(9.4%P↑)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70대 이상(2.7%P↑), 20대(4.8%P↑), 학생(7.8%P↑)에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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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실시한 정기주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 결정에 의견을 물은 결과 과반인 57.7%가 찬성했고 31.7%가 반대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지지기반이라 할 수 있는 여권 지지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강성하다. 사면 당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박근혜 사면을 반대합니다’는 청원개시 4일 만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참여인원이 3만6000명을 돌파한 게 대표적이다.
이는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 △40대(47.7%), △광주·전라(44.5%), 대전·세종·충청(37.9%) △학생(46.6%), 화이트칼라층(39.3%) △진보성향층(49.2%)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7.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5%)에서 ‘반대’ 응답이 높게 나왔다. 상대적으로 문 대통령지지 성향이 강한 계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