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월과 비교하면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3.7% 증가했지만 수도권은 오히려 2.1% 감소했다. 서울은 전월 대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22.5% 감소하는 등 5.3%나 줄었다.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매매 거래 동향’에 따르면 4월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전국 9만2691건으로 수도권이 4만3002건, 지방이 4만9689건 각각 거래됐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 대비 29.2%, 지방은 7.5% 각각 증가했다. 서울은 31.1% 늘었다. 강남3구는 3.8% 증가에 그쳤다.
지난달인 3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는 1870건 거래에 그쳐 전월(2414건)보다 22.5%나 줄었다. 이는 지난 2월말 정부가 발표한 ‘주택임대차선진화 방안’에 따라 집주인에게 임대소득세를 물리기로 한 데 따른 파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토부가 공개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송파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6.5㎡(11층)는 3월 11억3700만원에 실거래가가 신고됐지만, 4월에는 11억1000만원으로 2700만원 떨어졌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