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새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에 지명된 허 내정자는 인선 발표직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위치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 기자들과 만나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허 내정자와의 일문일답
-내정 소감은
=책임을 통감한다. 걱정부터 앞선다. 비서실장직을 수임한 이상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고, 국정철학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능력을 다 바쳐 보좌하겠다.
-언제 통보하고 왜 내정했다고 생각하나
=그건 뭐. 제가 이야기하기 그렇다.
-인사위원장 겸임하는데
=저는 아직 내정만 됐을 뿐이지 구체적으로 업무 파악하지는 않았다. 앞으로 기회가 있겠지만 아직은 말하기 어렵다.
-당선인이 왜 내정했다고 생각하나
-지역주의 발언 등 야당에서 문제삼을 수 있는데
-수석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나
=잘 하자는 거죠. 열심히 해서 대통령 모시자는 것이다.
-다른 내정자 만났나
=아직 못 만났다.
-발표될 수석들과 인사도 하나
=아무 업무파악이 안 되고 있다.
-통보 받은지 얼마 안됐나
=그렇다.
-특별히 박 당선인이 당부한 말씀은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였다.
-오늘부터 서울 통의동에서 근무하는건가
=그렇다.
-4대강 주변 개발은 여전히 찬성하나
=그런 정책적인 문제라든지 정부의 중요한 방향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