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보, 中 시장서 삼성 제치나..스마트폰 1위 넘봐

WSP, 레노보 성장세 무서울 정도
향후 외국 시장에서 행보 주목
  • 등록 2012-11-30 오후 1:49:35

    수정 2012-11-30 오후 1:49:35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레노보가 이들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레노보의 지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애플의 두 배를 기록했다. 3분기 중국 시장점유율은 삼성이 16.7%로 1위, 레노보가 14.8%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애플은 7.0%로 3위 자리에 머물렀다.

작년 3분기 삼성이 19.2%, 레노보가 1.7%의 점유율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변화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3분기 23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2330만대를 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등극했다.

올해 3분기에는 중국 내 수요가 3850만대를 기록해 미국의 2670만대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양얜칭 레노보 최고경영자는 “마케팅 등에 쓴 비용이 많아 아직 스마트폰 분야에서 크게 수익을 보진 못했다”며 “그러나 2,3분기 이내에 순이익을 크게 낼 것”이라고 전했다.

샌더 선 가트너 소비자리서치 대표는 “중국 브랜드는 올해 자국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더 확대될 것”이라며 “레노보의 경우 중고가에서 저가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고,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더해 전국적인 유통망까지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WSJ는 향후 레노보의 스마트폰 사업의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저가 스마트폰 공급으로는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그동안 중국내 인지도에 크게 힘을 입었던 레노보가 외국 시장에서는 어떤 자세를 취할지 지켜봐야 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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