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41분 현재 코스피는 0.64% 내린 1841.50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74%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도 2.48% 상승중이다.
두 종목은 지난해 시장 평균수익률에 크게 못미친 `왕따주`. 이 두 종목의 이날 약진은 큰 손들의 새해 포트폴리오가 가치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에 좀 더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경기흐름이 상고하저인 해에는 코스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는데, 그러했던 해에는 가치주들이 선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시장 흐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포트폴리오가 가치주 위주로 옮겨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해와 같은 활황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 기관들이 매수하기 좋은 종목은 IT와 자동차 처럼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고 이익개선은 이뤄지는 종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