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로 인터넷 콘텐츠 즐기세요"

DTV 포털 서비스 `365°C` 출범
가전·콘텐츠사업자 공동추진
  • 등록 2007-05-28 오후 2:00:24

    수정 2007-05-28 오후 2:03:11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디지털TV 포털 서비스가 `365°C`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디지털TV(이하 DTV) 포털 포럼은 2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브랜드 런칭 행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DTV 포털 서비스는 DTV나 PVR(Personal Video Recorder)의 네트워크 AV기기에 내외장된 셋톱박스를 이용, 인터넷망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생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국내 주요 가전 업체와 콘텐츠 업체들은 지난해 2월 포럼을 결성해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 왔다.

▲ `365°C` 브랜드 로고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DTV 포털 서비스의 공식 브랜드 `365°C`는 인간의 체온인 36.5°C와 1년 365일,본다는 뜻의 영어단어 see를 C로 표현·결합해 만든 브랜드다. 포럼은 브랜드 런칭을 통해 DTV 포털 서비스의 표준과 플랫폼을 제정, 소비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DTV 포털 서비스는 현재 LG전자와 삼성전자를 통해 건설사 신규 분양 아파트에 홈네트워크와 함께 제공되고 있으며, 빠르면 6월부터 B2C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DTV 포털포럼 권희민 회장은 “인터넷의 보급이 지식과 정보의 격차를 해소해 온 것은 사실이나, 아직 PC에 익숙치 않은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DTV 포털서비스가 이러한 지식의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 TV 포털 서비스가 통신 사업자 단독의 서비스였다면 DTV 포털 서비스는 수평적 관계의 가전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가 서로 힘을 합쳐 공동으로 추진하는 `개방형 서비스`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삼성전자, LG전자, CJ인터넷, 조인스닷컴, SK텔레콤, 배움닷컴, 다하미, 두산동아, 판도라TV, 휘닉스커뮤니케이션 등 현재 총 1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중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는 DTV 포털 서비스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AV 기기를 판매한다. CJ인터넷(037150)과 조인스닷컴, 배움닷컴, 다하미, 두산동아, 판도라 TV는 영화를 비롯한 게임과 교육, UCC, 레저 분야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017670)은 콘텐츠 제공과 더불어 가입자 인증 등의 역할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포털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기 `파브 애니뷰2.0`을 6월말에서 7월초께 출시할 예정이며, LG전자도 DTV 포탈을 지원하는 내장형 셋톱박스를 개발해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셋톱박스와 호응해 DTV 서비스가 가능한 전자제품의 경우에는 `365°C` 브랜드 로고가 들어간 스티커가 부착된다.

한편 포럼은 이번에 제정한 표준안을 바탕으로,관련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갖고 오는 2008년 회원사 공동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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