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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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1.3원, 1331.7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9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일자리 증가세가 1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고 시장 예상치 14만4000명도 크게 밑돌았다. 이번 수치는 2021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저로, 고용 불안감을 자극할 만한 수치였다.
반면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2만7000명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5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업황이 확장 국면을 이어간 점도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PMI가 5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두 달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고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민간고용 냉각에 따른 미국 경기침체 공포감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101.0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