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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 ‘H-온드림’이 지난 9년간 238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1923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육성 기업의 누적 매출 또한 86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H-온드림 데모데이’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H-온드림’ 사업의 경제적·사회적 성과를 공유했다.
‘H-온드림 데모데이’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사회적기업을 알리고 투자 유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업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의 육성에 집중하는 ‘인큐베이팅’ 부문 △사업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기업의 성장을 돕는 ‘엑셀러레이팅’ 부문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기업마다 최대 1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창업교육 및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H-온드림’ 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육성 플랫폼의 아시아 진출 △사회적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효율적 커뮤니티 구축 △창업 인재 육성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 확장 등 ‘H-온드림 사업’의 새로운 방향성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온드림 사업’은 꾸준히 사회적기업들을 응원하며 이들이 우리 사회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아시아의 대표 창업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고용노동부와의 협약을 통해 2022년까지 총 340억 원을 투자해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를 위한 노인 요양 사업 강화 및 치매노인 지원 사업 신설 △신중년 일자리를 위한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