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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노 의원의 타살설을 소개하는 내용 등을 보도한 MBN
내용은 다르지만 중국에서 발생한 한 여성의 투신자살 소식을 전하며, 자살 시도 상황을 묘사한 삽화와 실제 투신 장면이 담긴 영상을 방송한 YTN <김선영의 뉴스나이트> 역시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故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투신 사망 이후 일부 언론의 선정적인 자살보도 등에 대해 많은 사회적 비판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한바 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관련 소식을 전하며, 진행자가 “지금 비정상국가의 면모를 지금 또 보여주고 있어서 황당, 좀 약간 당황스러운 상황인데요” 등 북한과 북측인사들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넘어 비난과 조롱 수준의 감정 섞인 발언을 전달하고, “현송월 같은 경우는...북한 브랜드 가방을 들고 있다가 열차에서 명품 브랜드로 바꿔서 드는 여자입니다.”라는 등 북한 측 수행원인 여성의 외모와 의상에 대한 과도한 언급으로 여성에 대한 그릇된 고정관념을 조장하는 내용 등을 방송한 TV조선
남북 당국자간 고위급 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회담 종료 후 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천혜성 통일부 차관의 악수 장면을 보여주며, 북측이 8월 15일에 군축회담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YTN <뉴스 출발>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에 대한 명확한 확인 없이 리 위원장의 발언에만 의존해 남북한 당국의 군비 축소 논의 여부에 대해 단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이나, 보도 과정에서 악의적인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최근 남북 간 군사 긴장 완화를 위한 일련의 움직임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여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이밖에도, 한약재 전문시장 ‘대구약령시’를 소개하면서, 약령시의 자체 개발 상품을 노출하고 특?장점을 소개하며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을 제작?방송한 대구MBC-TV <생방송 시시각각>과 해당 방송을 받아 송출한 안동MBC-TV <전국시대>, MBC강원영동-TV <생방송 전국시대>, 원주MBC-TV <생방송 전국시대>, 춘천MBC-TV <생방송 전국시대>에 대해서는 심의규정 위반의 경위와 자체심의에 대한 방송사의 노력 등을 고려하여 각각 행정지도인 ‘권고’와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할 수 있으며, 해당 방송사에게 어떠한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