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당 1억 5000만원 초고가 여행단체 한국온다

컬리너리 디스커버리 여행단체 30여명 27일 방한
19일간 서울, 도쿄 등 세계 9개 도시 방문
첫 방문지로 서울 선택
  • 등록 2017-05-23 오전 9:19:43

    수정 2017-05-23 오전 9:19:43

경북궁에서 열린 반짝궁 콘서트(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인당 여행경비 1억 55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세계일주여행 단체팀이 방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7일부터 19일 일정으로 세계 9개 도시를 방문하는 ‘컬리너리 디스커버리(Culinary Discovery, 미식탐방)’ 단체 여행객 30여명이 첫 일정으로 서울을 찾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세계 유명호텔 체인인 포시즌스 호텔앤드리조트이 세계일주투어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들이다. 여행기간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홍콩, 치앙마이, 뭄바이, 피렌체, 리스본, 코펜하겐, 파리 등 세계 9개 도시를 방문한다. 전 일정 포시즌스가 제공하는 전용기와 포시즌스 호텔체인에서 숙박하는 등 럭셔리 여행코스로 꾸려졌다.

한국에서의 2박 3일 일정도 이채롭다. 이종국 요리연구가가 제공하는 식사를 비롯해 제 3땅굴, 광주요, 가구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서 후원인 비원 산책은 물론, 가정당에서의 전통공연, 궁중음식 등 유서 깊은 한국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진관사에서는 사찰음식도 맛보게 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은 작년 방한외래객이 17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해 왔으나 질적으로는 이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면서 “하지만 금년 WEF(세계경제포럼) 발표 세계관광경쟁력 순위에서 19위에 오르는 등 내적으로도 꾸준한 발전을 이루어 오고 있으며 이번 단체가 방한관광시장의 질적 전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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