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운명 갈린다…日 7·10 참의원 선거전 돌입

  • 등록 2016-06-22 오전 10:02:28

    수정 2016-06-22 오전 10:02:28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치적 운명이 걸린 7·10 참의원 선거전이 공식 시작됐다.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는 아베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다.

22일(현지시간) 다음 달 10일 치러지는 24회 참의원 선거 공시 이후 오전 8시30분부터 입후보자 접수가 시작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자민당과 민진당 등 여야는 이날부터 투개표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18일간 전국을 돌며 치열한 유세전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에서는 참의원 242명 가운데 절반인 131명을 선출한다. 참의원 임기는 6년이며 3년마다 절반씩 선거를 한다. 연립여당인 자민·공명 양당은 이번 선거에서 최소 46석을 확보해 과반을 유지하는 게 목표다. 자민당이 57석을 얻으면 27년 만에 단독과반을 확보한다.

연립 여당은 고용 확대와 세수 증가를 내세워 아베노믹스가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할 방침이다. 반면 야당은 소비가 식어버린 아베노믹스를 비판하며 소득재분배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반대 전선을 구축한 상태다.

아울러 개헌세력이 의석수 3분의 2를 차지할지도 관심이다. 개헌발의 요건은 전체 의석수의 3분의 2인 162석. 이번 참의원 선거와 관련 없이 자민당과 공명당, 유신회를 포함해 개헌에 긍정적인 정당이 확보한 의석수는 84석이다. 다음 달 선거에서 78석만 확보하면 개헌 발의 요건을 갖출 수 있다.

야 4당은 여권이 헌법 개정안 발의가 가능한 참의원 총 의석의 3분의 2 이상 확보를 저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권 연령이 20세에서 18세로 낮아짐에 따라 만 18~19세인 고교·대학생 240만 명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면서 이들의 표심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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