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식사 건설사 분양전략 다시 짠다"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공동브랜드로 동시분양 추진
식사지구도 `분양가 최대한 낮추자` 의견 모아
  • 등록 2007-11-27 오후 12:33:21

    수정 2007-11-27 오후 12:33:21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일산신도시 인근 대규모 민간도시개발사업지인 고양 덕이지구와 식사지구 사업지에 비상등이 켜졌다. 같은 방식인 김포 걸포지구의 분양성적이 좋지 않았던 데다 수도권 거주자에 대한 지역우선공급물량 배정도 물 건너 갔기 때문이다.

각 업체들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공동 마케팅에 돌입하고, 분양가격도 하향 조정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양시 덕이지구에서 사업을 준비 중인 동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개별 분양 방침을 접고 동시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애초 동문건설은 `일산 덕이지구 동문굿모닝힐`이라는 이름으로 112-210㎡형 15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고, 분양도 신동아건설(113-350㎡, 3316가구)보다 빨리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분양승인이 지체되고, 분양의 흥행성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신동아건설과 연합해 총 4872가구를 함께 공급하기로 했다.

`하이파크시티`라는 도시브랜드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동문건설은 조만간 `하이파크시티 동문굿모닝힐`이라는 이름으로 분양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GS건설과 벽산건설이 `위시티`라는 공동 도시브랜드로 7211가구를 분양할 일산동구 식사지구 역시 위기의식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두 업체와 시행사들은 분양 성적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분양가를 낮추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이어서 기반시설부담금이나 기부채납 등으로 분양가격이 높아졌지만, 이를 최대한 낮춰 분양 경쟁 상대인 덕이지구나 파주신도시 등에 수요자를 뺐기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식사지구의 경우 애초 계획했던 3.3㎡당 1500만-1600만원가량으로는 사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업체측에 전달했다"며 "업체 역시 100만원 가량 낮춘 3.3㎡당 평균 1400만-1500만원 가량에 분양가를 책정해 분양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덕이지구와 식사지구 아파트는 고양시의 지역우선제 적용 방침에 따라 이 지역 6개월이상 거주자에 100% 우선 공급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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